남자친구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남자친구만 시험에 붙고, 자신은 떨어지자 속상한 마음에 고향에 내려갑니다. 하지만 혜원을 반기는 건 따뜻하고 푸근한 고향집이 아닌 엄마의 가출로 적막하기만 한 고향집. 고향집에 온 첫 날 혜원은 꽁꽁 언 배추와 쌀독에 붙은 몇십 톨의 쌀로 끼니를 때우며 허기짐과 외로움을 동시에 느끼지만,
점차 시간이 갈수록,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강아지 오구, 혜원을 아끼는 고모 덕분에 시골 생활에 만족하게 됩니다.
맛있는 걸 먹는 것만큼 제대로 된 힐링 방법도 없죠? <리틀 포레스트> 영화 속에는 정말 많은 음식들이 등장하는데요.
수제비국과 배추전, 밀가루에 색을 입혀 만든 사색 시루떡, 누룩을 빚어 만든 막걸리, 봄꽃을 곁들인 파스타, 아카시아꽃을 바삭하게 튀긴 아카시아꽃 튀김, 오코노미야키, 양배추 샌드위치, 크렘 브륄레 등 국내부터 해외까지 섭렵한 다양한 레시피와 특정 계절에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계절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인이 깨우쳐주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밤 조림’과 ‘밤 스프레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밤은 딱딱한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율피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히 벗겨주세요.
Tip. 밤은 따뜻한 물에 담가 두면 껍질을
벗기기가 조금 수월해 집니다.
껍질 벗긴 밤에 베이킹 소다 2.5큰술 넣고 물을 가득 부어 최소 12시간~24시간 담가주세요. 반나절 정도 둔 밤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서 끓입니다.
설탕을 넣고 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약불로 끓여주세요. 간장과 럼주를 넣고 10분간 더 졸여 완성합니다.
Tip. 영화에서는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2~3개월 후 먹으면 더 좋다고 하는데..
다음날 바로 먹어도 참 맛있어요.
시럽과 함께 따로 남겨둔 밤 조각들을 끓여 졸여줍니다.
약간의 설탕과 함께 블랜더를 이용해 갈아주면 밤
스프레드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스프레드는 토스트 한 빵에 발라 먹거나
우유에 타서 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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