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은 ‘알맹상점은’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슬로건을 가진 제로 웨이스트 숍입니다. 국내 최초 리필 스테이션이기도 한 이곳은 양래교, 고금숙, 이주은 대표가 망원시장에서 ‘용기 내’, ‘ 안 쓰는 장바구니 대여’ 같은 생활밀착형 제로 웨이스트 활동을 하다가 설립한 곳입니다. 현재는 국내 가장 다양한 상품을 갖춘 리필 스테이션 망원점과 제로 웨이스트·비건 카페인 서울역점 두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방세제, 삼푸, 스킨, 보디 오일부터 시리얼, 달걀, 잼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매장 곳곳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재활용 용기도 마련돼 있어 용기를 지참하지 않아도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다회용기, 식기, 생리컵 등도 판매중이고요.
매장 한편에 마련된 알맹상점 회수센터에 재활용품을 기부하면 화장지 등의 리워드를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고객들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알맹상점, 지금부터 일하러 가볼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에 들어섰는데요.
와~ 이미 많은 손님들이 제로 웨이스트 상품을 둘러보고 있네요!
어서오세요!
크기가 작아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해 독서링, S자 고리, 자석 고리 중 선택해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보는 ‘플라스틱 달고나 체험’. 체험 시작 전에는 환경 관련 퀴즈도 풀며 관련 지식도 배울 수 있답니다.
알맹상점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체험할 수 있어요. 가격 안내 들어 갑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리필 상품은 종류부터 가격까지 매우 폭이 넓답니다. 주방세제, 세탁세제, 샴푸, 린스, 바디 오일, 심지어 립밤도 구매할 수 있어요. 상품은 g당 판매하기 때문에 단가를 잘 살핀 후 병에 담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계산대에서 식은땀을 흘릴 수 있으니 미리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드려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MZ도 열심히 뛰어다녔답니다!
이곳 매장에서 플라스틱 뚜껑을 비롯해, 실리콘, 양파망, 우유 팩 등 각종 재활용 자원을 가져와 분리배출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어요. 도장 판을 다 채우면 선물도 주니 관심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답니다. 언제든 오시면 도장 꾹 찍어드릴게요!
소창 화장솜, 실리콘 찜기, 재생 용지, 크레용 등 갖가지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하네요. ‘이런 것도 다회용으로 바꿀 수 있어?’라고 놀랄 만한 것들이 가득한 알맹상점. 전용 기계가 설치 돼 있어 중고 휴대전화도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
식료품도 리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파스타, 차, 향신료, 잼, 비스켓은 물론 달걀도 낱개로 판매 중이고 달걀은 재활용 난자도 함께 구비돼 있어 원하는 갯수만큼 담아가면 됩니다.
비누, 바 형태 제품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훌륭한 제로 웨이스트 상품. 샴푸나 주방 세제도 비누타입으로 판매하고 있고, 향이나 증상에 따라서 골라서 구매해도 될만큼 제품 수도 많아서 고객분들께 친절하게 제품 설명을 드렸답니다.
알맹상점은 단순히 제품만을 파는 곳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려는 공감대를 가진 고객들이 뜻깊은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국 제로 웨이스트 숍 지도’, ‘쓰레기 수거지도’를 공개하고 있고 ‘도모도모’라는 모임을 조직해 무포장 제품 발굴과 제로 웨이스트 숍 창업 워크숍, 관련 국내외 정책과 혜택 정보 공유 등 제로 웨이스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MZ도 오늘부터 명예 도모도모 회원이 되었답니다!
M과 Z가 대신 다녀온 ‘알맹상점’ 어떠셨나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생활 속에서 하나 둘씩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환경보호 활동이 나의 하루를 더욱 충만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만들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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