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영어 ‘갓(god)’과 인생이란 뜻의 한자 ‘생(生)’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워진 성공에 좌절하기보다 자신의 주어진 삶에 충실하려는 MZ들의 현명함을 보여주는 트렌드이다.
코로나 상황이 길게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로 인해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고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었다. MZ세대 또한 경기 침체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가운데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짠돌이 재테크(짠테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마전까지 소비 문화를 이끌었던 ‘플렉스(소비 과시)’, ‘욜로(한 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구직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청년들도 많다. ‘갓생 살기’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소소하게 성취를 이루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접근하기 쉬운 트렌드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도 ‘갓생 살기’ 트렌트는 지속될 것이다.
MZ의 갓생을 위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K사는 아침 식사 루틴을 위해 시리얼과 Breakfast 합성어인 시리얼 퍼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건강한 아침 습관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G제약은 수분 섭취와 관련된 갓생을 지원하기 위해 SNS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포털사이트에서는 주 1회 월 4회의 글을 6개월 동안 이어가는 ‘주간일기 챌린지’를 진행했고, 극장에서는 영화를 관람하고 기록하는 ‘갓생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SNS 캠페인과 같이 갓생 살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갓생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사 제품을 통한 갓생 살기 경험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며 MZ들의 공감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라클 모닝을 외치며 일어나는 요즘, 저는 새벽 6시에 기상 후 간단한 하루 일과 정리와 스트레칭을 함께 하고 출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몸이 적응을 했는지 개운하게 일어난답니다.
아침 운동 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공유하는 아침… 늘 새로워 짜릿해!
저는 최근 관심을 갖게된 일러스트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어요.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드로잉을 배우기 시작했죠.
접근성이 쉬워 편리한 게 가장 큰 장점이었죠. 이런 생산적인 경험 뿐만 아니라 요즘엔 하루에 2L 물 마시기 챌린지를 도전하고 있답니다! 제 빛나는 피부 보이시나요?
이른 아침에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며, 성공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 돌봄”, “자존감 향상”을 위한 것이다. 미라클 모닝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통해 기상 시간과 아침 루틴을 공유하는 것이 트렌드다.
요즘 20대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갓생살기를 실천하고 있다. 갓생에 포함되는 자기관리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식당, 가게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무로, 주로 학생들이 많이 근무한다. 많은 20대들은 착실한 알바를 통해 저축하며 ‘갓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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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운_오늘하루운동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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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 TO-do list 체크 | 습관 형성 챌린지 | 공부 시간 기록 |
서비스 형태 | 무료 / 프리미엄 | 부분별 유료 | 부분별 유료 |
장점 | 칭찬스티커 받는 즐거움 |
조금의 강제성으로 습관 형성 UP |
공부 시간 실시간 비교 자극 받기 |
공통점 | 혼자가 아닌 함께 공유할 수 있음! |
지나친 생산성의 추구는 불안의 다른 모습일 수 있으며 종국에는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일의 삶을 기록하고 더 나은 습관을 지닌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울 바람직하고 성실한 삶의 태도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이 지나칠 때, 혹은 그런 노력이 생각처럼 이어지지 않을 때 자신을 가혹하게 비난하고 몰아붙인다면 이는 다시 고려해봐야 할 문제가 된다.
매일 성장하지 않아도, 때론 세웠던 계획을 전혀 이뤄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스스로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조금씩 실패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는 듯 보이다가 어느새 훌쩍 좋아지는 것이 성장의 곡선이다. 겨울의 나무처럼 어떤 상황에서는 그저 버티는 것만으로 성장하는 시기도 있다. 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천천히 나를 기다려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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