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잘딱깔센! 세이브 머니
글. 토리텔러 I 참고자료.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이글은 2024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2024년 달라지는
금융, 경제 제도
제도가 달라질 땐 이유가 있습니다. 한 쪽 방향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지원이고,
또 다른 방향은 과한 부분을 덜어내기 위한 규제입니다. 지원 방향이면 혜택이 늘고,
규제 방향이면 혜택이 줄어듭니다. 어느 쪽으로 달라지든 가장 먼저 살필 것은 ‘내가 해당되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2024년에 달라지는 제도’ 중 내용을 보고
‘이건 딱 내게 필요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제일 먼저 ‘내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나’부터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제도 변경 내용    
(※ 전체 내용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참고)
결혼 예정자
결혼할 때 부모님에게 결혼자금을 지원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해부터 한쪽 부모님 당 1.5억씩 양가를 합쳐 3억 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기준은 혼인신고일 전후 또는 자녀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여야 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소득공제 납입한도가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늘어난 납입한도만큼 더 납입하면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게 됩니다.
무주택자 + 어린 자녀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무주택 가구 대상으로 공공·민간 합쳐 7만 가구를 특별 공급합니다.
또한, 민간 분양 분의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은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됩니다.
무주택자이면서 2자녀 또는 다자녀를 계획 중인 분들은 분양 공고를 잘 살펴보세요.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이자를 상환할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 기준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릅니다.
공시가격을 확인해 봐야겠네요. 공제 한도도 600만 원~20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반려동물
동물병원 진료비를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규모가 큰 일부 병원에서만 게시했지만
2024년부터 전체 동물병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병원에 들르시면 꼭 확인해보세요.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부각되면서 출산(난임 포함) 및
영유아를 위한 지원들이 많이 개선 되었으니 이 글만 보고 별게 없구나 생각하지 말고
기획재정부 자료를 한번 훑어 보고 혜택을 챙기면 좋겠네요.
세제 혜택이 확대될 지도 몰라요!
재테크 예비 꿀 상품 ISA 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긴 공식명칭이 있지만, 흔히 ISA 계좌라고 부릅니다. 특징은 ‘절세’에 있습니다. 세금을 절약한다는 말은 세금으로 내지 않는 만큼 내 수익이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2024년에는 ISA 계좌의 혜택이 대폭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변경 내용을 발표는 했지만, 현재 확정은 아닙니다. 4월 총선 이후 국회에서 논의한다고 하니 현재 알려진 방안대로 승인될 경우 어떤 혜택이 얼마큼 늘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SA 계좌는 다양한 금융상품(예‧적금,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고, 이때 발생하는 수익에 따른 세금을 줄여주는 상품입니다.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무한정 줄여 줄 순 없으니 한도를 뒀습니다. 한도는 ‘투자 원금’ 개념의 납입한도와 ‘수익’ 개념의 비과세 한도로 각각 볼 수 있습니다. 납입한도는 기존 연 2천만 원(총 1억원)에서 연 4천만 원(총 2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비과세 한도는 일반형은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서민형은 4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서민형은 근로소득 5천만 원 또는 종합소득 3천5백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9.9% 분리과세 해줍니다.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 일반형의 예를 들어 볼게요. 가장 흔한 상품인 예금에 가입하고 이자를 받을 때 보통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ISA 계좌를 활용한다면 500만 원 이내의 이자수익엔 15.4%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라도 500만 원이 넘는 이자를 받는 경우라도 500만 원이 넘는 이자만 9.9%의 세금을 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가입조건은 만 19세 이상 누구나 또는 전년도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19세 미만 대한민국 거주자여야 합니다. 단, 가입일 직전 3년간 금융소득과세대상자가 아니어야 합니다. 19세가 넘었다면 직업이 있든 없든 대부분 가입에 문제없을 겁니다. 본인 소득을 확인해 보고 혜택이 더 많은 서민형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 3년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특별한(해외로 이사가는 등) 이유를 빼곤 의무기간 내에 해지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3년간 돈이 묶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급할 때 원금을 찾을 수는 있지만 찾은 만큼은 납입한도를 사용한 것으로 칩니다. 여러 개를 만들 수도 없고 은행과 증권사 포함 딱 1개만 만들 수 있으니 직접 주식투자를 하려면 증권사에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하기 복잡하다면 3년간 예금만 하더라도 세금을 줄일 수 있으니 가입하면 좋다! 이것만이라도 기억하세요.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노후 보장 수단인 국민연금은 모두의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낮은 출생률 때문에 노령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미래를 대비해 현재의 국민연금 구조는 어떻게든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은 다르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국회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연금개혁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기 위해 각각 의제숙의단과 시민대표단을 선정, 연금개혁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중간 진행 사항이 나올 때마다 언론에선 크게 보도합니다. 4월에는 토론회가 열렸고, 5월 말에 국회에서 입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입법이 완료되어야 개혁 방안이 확정된다고 볼 수 있겠죠.
젊은 층에게 국민연금은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당장은 내는 것만 크게 보이고 받으려면 한참 지나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누군가는 ‘왜 내야 하지?’고 하지만, 국민연금을 받은 누군가는 ‘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각자의 나이와 위치에 따라 의견이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개혁안이 확정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최적의 개혁방안을 찾기 위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바뀌는 정책을 항상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글을 읽으면서 겸사겸사 체크해 보면 좋겠네요. 글을 읽고 나서 더 궁금한 점이 생기면 관련 기관의 자료, 뉴스, 여러 인플루언서들의 글을 비교해서 읽어 보세요. 들인 손품에 비례해 통장이 두꺼워질 겁니다.
지난 호